[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26일 오전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26일) 오전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이 있는데, 잘 아시다시피 박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참석해) 격려하고 싶은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순방을 앞두고 있고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됐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4~23일 해외순방 이후 감기증세를 얻어 24일 국무회의를 제외하고 별도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9일부터 7일간 프랑스, 체코 방문도 앞두고 있다.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최되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건강도 포함돼 있고, 날씨도 있고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고 말해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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