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있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대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등 어떠한 정치적, 이념적, 지역적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과 화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이념과 진영의 벽을 허물고 오로지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기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의 화신이었고 위대한 개혁을 이룬 영웅이었다"며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나눌 수 없는 지도자이자 사회의 어른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노동개혁 5법 처리 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정쟁의 틀에 갇혀 한발짝도 나가지 못함에 많은 국민이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며 "국회는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해준 대표적 기업인이자 오늘날 필요로 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이셨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기업이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된다는 생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할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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