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국 최초 무상급식 중단,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 등의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민소환 청구 서명이 요건을 갖춤에 따라 주민소환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7월23일부터 11월20일까지 서명활동을 벌여온 홍준표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3일 "지난 120여일간 추진돼 왔던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이 지난 20일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유권자 10%(26만7416명) 이상 서명으로, 주민소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 이상의 서명을 달성한 지역은 진주, 하동, 거창, 합천, 통영, 밀양 등 총 11곳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부 취합 작업을 거쳐, 오는 30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서명과정은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홍준표 지사 소환을 통해 도민 주인 되는 새로운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바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권력은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에 있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 시켜주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주민소환 청구인서명 마무리를 통해 민주도정을 실현을 위한 그 첫걸음을 마무리했다"며 "그런 만큼 지난 120여 일간의 도민들의 실천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들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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