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온아(27)와 김선화(24)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다.
11일 2016 여자핸드볼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SK핸드볼경기장 제2(보조)경기장에 참석한 SK팀으로부터 이 사실이 확인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김온아와 김선화를 6일 FA선수로 공시했고 물밑 협상 끝에 세부내용에 대한 조율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온아는 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에이스로 올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동생 김선화도 언니 김온아와 함께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둘은 핸드볼 국가대표 자매로 유명해졌다.
2008년부터 7년 동안 인천시청(전 벽산건설)에서 뛰던 김온아는 최소 5시즌동안 매년 경기수의 절반 이상을 뛰면 주어지는 FA자격을 얻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일각에서는 일본리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국내 잔류로 방향을 잡았다. 김온아와 김선화 자매 영입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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