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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다른 내연녀와 부인 소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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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다른 내연녀와 부인 소재에 촉각 조희팔.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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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4조원대 다단계 사기극'의 주범인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의 아들 A씨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내연녀 김모(55세)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내연녀가 검거됨에 따라 조씨의 주변 여성 3명이 주목받고 있다.

김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국내에서 조희팔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 CD를 전달한 인물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조씨가 2011년 12월 19일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질 당시 현장에 있던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또 다른 내연녀 B씨가 주목받고 있다. B씨는 조씨가 2008년 12월 10일 충남 태안군에서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가방 한 개를 맡긴 것으로 전해진 인물이다. 검·경찰은 이 가방 안에 조씨의 비자금 내역이 기록된 장부, 정·관계 로비 리스트 등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B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밖에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까지 함께 살던 부인 C씨도 관심 대상이다. C씨가 조씨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의 죽음을 확인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그가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생존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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