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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합병으로 시너지 창출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SK텔레콤에 대해 CJ헬로비전 합병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든 4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49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한금융투자 컨센서스(추정치) 5131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3만6729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고 마케팅비는 전년동기 대비 10% 줄면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최근 CJ헬로비전의 가입자 당 가치를 45만원으로 계산해 30%의 지분을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23.9%의 지분도 2019년에 5000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 합병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CJ헬로비전 가입자는 방송 415만명, 인터넷 88만명, 알뜰폰(MVNO) 88만명인데, 이정도 가입자를 모으는데 마케팅 비용은 최소 1조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병은 가입자를 사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케이블의 특성상 추가적 투자없이 초고화질(UHD) TV를 서비스 할 수 있다"면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추가 투자 없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성 연구원은 "MVNO는 당분간 KT 회선을 사용하게 되지만 고객의 선택에 따라 점진적으로 SKT 네트워크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MVNO 사업자인 SK텔링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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