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엔진은 15일 자체 개발한 저온 탈질설비(SCR)가 설치된 선박엔진 공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창원 저속3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시운전에는 인도 선주와 미국선급협회 등도 참석했다. 이 설비는 인도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가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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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대기오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저온 탈질설비를 독자 개발했다. 이 설비를 장착하면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현 탈질설비 중 최고 수준인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두산엔진 관계자는 "최근 각국에서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선박 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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