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제9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개막한다. 도내 일흔한 개 경기장에서 22일까지 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뉜 각 지역 대표 선수 1만8000여명이 마흔일곱 종목에서 우승을 다툰다.
핸드볼과 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등 여섯 개 종목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리 경기를 했다. 볼링과 하키도 개막일보다 일정을 앞당겼다.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각 종목 대표 선수들도 전국체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6)는 부산광역시 대표로 나선다. 여자 양궁의 기보배(27)는 광주광역시 대표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2년부터 1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한 경기도와 1위를 빼앗으려는 서울의 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5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한다.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는 봉송인원 735명을 거쳐 개회식장을 밝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