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4분기 중국 매출액 두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35만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포츠토토를 연결 종속법인에서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각각 12.0%, 10.6%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건설관련 상각을 제거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23.6%로, 주가 상승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중국의 매출 부진은 이번 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위안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신제품 효과로 7%를 기록해 전분기 1.5% 대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판매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가 없으나 비용 절감으로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디어플렉스는 암살 등 흥행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평분기의 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15개에 불과했던 브랜드가 확장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1분기에 마케팅비가 집중되면서 2분기부터 수익성은 개선 중이고, 영업이익은 25.5%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위안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11.9%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신제품 효과, 제과시장의 완만한 성장, 지역별 법인 통합 등에 따른 비용 효율성 제고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대비 각각 16.5%(위안화기준 12.1%), 23.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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