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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멀어진 中 시장 목표… '4분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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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 판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물 건너 갔다. 현대차의 올해 중국 판매 목표는 116만대, 기아차는 74만5000대다. 8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지만 상반기 내내 저조했던 실적에 발목을 잡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총 112만7361대를 판매하며 127만215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나 낮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동반하락하며 손실이 더 커졌다. 현대차의 경우 올 3분기까지 72만4643대를 기록, 81만2399대의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보다 9만여대나 낮은 성적을 보였다. 월 평균 판매대수가 지난해 9만대에서 올해 8만대로 떨어지며 한달치 판매량이 빠지고 있는 셈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올 3분기까지 40만2718대를 판매, 45만9759대가 팔린 지난해보다 5만대 이상 실적이 줄어든 상태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보다 월 평균 판매대수가 1만대씩 빠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원인은 주력 차종의 부진이다. 현대차의 현지 대표 모델인 랑동(아반떼MD)과 밍투의 판매가 소폭 줄어든 것을 비롯해 ix35(투싼ix), 위에둥(아반떼 HD), 베르나 등은 모두 절반 가까이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의 K3, 스포티지R 등 대표 모델도 모두 큰 감소폭을 겪었다.


상반기 내내 하향세를 보인 실적도 원인이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경기 부진과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나 줄었다. 7월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32%, 33% 줄어들기까지 했다.


지난 8월 중국사업 수장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천현대기차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을 중국전략담당으로, 현대위아 공작·기계·차량부품사업 담당 이병호 부사장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기아차 기획실장 김견 부사장을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로 각각 임명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을 회복하더라도 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보인다. 현 판매세를 이어갈 경우 현대차의 올해 중국 판매량은 96만여대, 기아차는 53만여대로 당초 계획했던 116만대, 74만여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도 못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 신형 투싼 등을 활용한 SUV 시승 행사 개최, 10월 중국 시장에 투입하는 신형 K5 등 주력 차종 판촉활동 강화, 무이자 할부 등 고객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 정책에도 맞춰 판촉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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