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K증권은 30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2차전지 시장 확대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5182억원이 예상돼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화학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IT소재 부문에서 중대형 2차전지 비용발생이 축소됐고 애플관련 소형전지 출하량이 증대됐으며 무엇보다 원·달러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관련품목에서 이득을 준 부분이 컸다"고 짚었다.
이와함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와 관련 전기차 시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면서 전기차 2차전지시장에 대한 수혜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2세대 시장의 출현을 앞두고 있는데 차량가격이 유지되면서 항속거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근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수주물량을 대거 발표 중인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추정치 변동폭이 올해 1.5% 상승했고 내년에는 5.4% 상승이 예상돼 변동폭이 크진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성 및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고려하면 프리미엄은 충분히 매력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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