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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책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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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매입은 중요한 의미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모비스는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규모는 97만3438주(지분율 1%)로 금액으로는 2122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 시기는 이날부터 오는 12월23 일까지 3개월간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긍정적(현대차-중간배당 도입, 투명경영위원회 활성화 등 시행, 기아차-배당성향 확대 예정, 현대모비스-자사주 매입 결정 등)"이라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매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통상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사전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주회사 분할시 자사주도 동일한 비율로 분배되기 때문에 지렛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간 얘기일 수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향후 당면과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러한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에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면 기존의 자사주 1.86%에서 2.86%로 확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순환출자 고리와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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