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내가 보는 것이 과연 진실인가?'
이런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See What I Wanna See)'가 10월30일부터 11월15일까지 서울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1막과 2막, 막간극으로 구성된다. 세 가지 다른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묻는다. 독특한 구성과 철학적 주제로 2008년 처음 공연할 때 주목 받았다.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작품으로 원작은 영화 '라쇼몽'이다. 2005년 오프 브로드웨이(브로드웨이 극장의 상업적인 연극에 반대하는 뉴욕의 지하 연극)에서 초연할 당시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파리넬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민정 연출과 2008년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받은 이나영 음악감독이 제작에 참여한다.
막간극의 케사, 1막의 아내, 2막의 여배우 역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연기한 장은아가 맡는다. 막간극의 모리토, 1막의 남편, 2막의 회계사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박은석이 연기한다. 1막의 경비원과 2막의 신부 역은 이준혁이 맡는다.
'씨왓아이워너씨'의 티켓은 오는 1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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