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제자 성추행.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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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대 교수가 상습적으로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배모(4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자신의 연구실 조교로 일하던 A(23·여)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7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해 9월 연구실에서 통계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준다며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를 만졌다. 10월에는 자료검토를 이유로 A씨를 연구실로 불러 배꼽 아래를 손가락으로 찔러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문제가 불거지자 배씨를 수업에서 배제했고 징계절차를 검토 중 이다.
최근 서울대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수리과학부 강모(54) 교수는 여학생 9명을 11차례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경영대 박모 교수도 제자 추행으로 파면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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