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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재 3년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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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직을 투표 없이 연임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면서다. 내각책임제인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총리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8일 오전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자민당 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하는 등 '아베 독주' 분위기에서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3년 임기의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다.


아베 총리는 8일 후보등록 직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아직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여러분의 지원을 힘으로 바꿔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싶다.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확실하게 경제를 선순환 하게 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경기 실감을 전하고 완전하게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10월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총리직에 올랐다. 이후 2012년 9월 당시 야당이던 자민당 총재직을 차지했고 정권 탈환에 성공하며 총리에 올랐다. 이번 무투표 연임으로 당 총재 3선을 기록하게 됐다. 무투표 재선은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재선 이후 14년 만이다.


그는 2012년 12월 총리로 취임해 이번 달에 재집권 2년9개월째를 맞는다. 앞으로 3년 더 총리를 할 경우 1차 집권기(2006년 9월∼2007년 9월) 재임 기간 366일까지 통산 약 6년9개월 간 총리로 재임하게 된다.


이 경우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재임기록 1980일을 돌파하며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2천798일)와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2천616일)에 이어 전후 세 번째 장수 총리가 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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