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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 우수 디자인 생활상품 유통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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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4일 한샘 플래그샵 잠실점에 국내 우수 디자인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K-Design Shop'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K-Design Shop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사업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 디자인 생활소품 34개 브랜드 244개 상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상품을 비롯한 우수디자인상품(Good Design) 선정제 수상작, 차세대디자인리더 상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에 발맞추어 이태리 알레시, 덴마크의 레고 같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생활산업 명품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ㆍ생활산업은 주로 중소기업 창업 디자인스튜디오 등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제품 양산 후에 유통채널과 판로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디자인진흥원은 ㈜한샘과 업무협정을 맺고 국내 우수 디자인, 생활산업 상품이 유통에서 길이 막히지 않도록 마케팅과 판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디자인 숍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입점 브랜드의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해당 기업 혹은 디자이너가 ㈜한샘 신상품 개발 등에 직접 참여하도록 연계할 계획이어서 유통망확대와 함께 히트상품 탄생도 기대된다.


K-Design Shop의 주요 상품으로 레드닷(독일), IDEA(미국)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자석 탈부착 주방조리기구(Kitchen Icicle)를 비롯해 애묘가(愛猫家)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구매욕을 부추기는 종이로 만든 고양이집(토모페이퍼하우스), 유명 패션디자이너 로사나 올란디(이태리)와 협업하여 화제가 된 마법 북엔드(BookSlide) 등이 있다.


특히 2013년 일본 GD를 수상하고, 사용자에 따라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한 신개념 밴드(마그허그)는 쓰임새도 다양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이미 온라인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용빈 원장은 "K-Design Shop은 국내 생활산업 디자인상품의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테스트 베드"라며 "향후 한샘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유통망을 확장하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채널과도 연계해 국내 우수 디자인상품의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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