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3일 전체회의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내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자동차산업이 큰 이득을 보는 만큼 이득의 일부를 피해산업에 지원하는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한 입장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정 회장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지나친 처사라면서 반대했다.
여야는 간사간 추가협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지만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때 출석을 요구키로 했음을 감안하면 정 회장 증인 채택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가 많다.
농해수위는 이날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명화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 해외 한식당 사업과 관련해 정운천 전 한식재단 이사장을, 도정공장 운영계획을 묻기 위해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를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도상철 NS홈쇼핑 대표는 수입산 농수산물 판매의 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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