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3일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회장 김영윤)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한반도 인프라포럼'을 갖고 북·중 간 경제특구를 비롯한 접경지역의 인프라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건설협회는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건설분야 통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건설업계 관심 확대와 북한진출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남북물류포럼과 함께 '한반도 인프라 포럼'을 발족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중 접경지역 인프라 투자현황과 한국의 진출방안'에 대해 중국·북한 전문가인 이한열 대표(중국일림그룹 부총재)와 임을출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발제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최삼규 건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경제와 성장한계에 직면한 건설산업에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최 회장과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통일·국토부 경협사업 관계자, 건설업계, 학계 등 150명이 참석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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