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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공백 무색한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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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장기간의 수장 공백에도 전력 발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요 사안의 경우 본사 출신인 벤츠 클라우스 에빙거 재무담당 부사장이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데다 판매 부문에서는 최덕준 부사장이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어서다.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수입물량과 판매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새다.


리더 공백 무색한 벤츠코리아 최덕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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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6월말 브리타 제에거 사장이 미국으로 떠난 후 2개월째 수장 없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새 대표가 9월초 공식 취임을 앞두고 8월말 입국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남은 보름여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하지만 6~7월 실적을 살펴보면 수장 공백 여파를 찾을 수 없다. 6월 4200여대를 팔며 폭스바겐에 밀린 3위에 올랐지만 전년비 4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7월에는 BMW를 제치고 또다시 1위에 올랐다. 판매량도 4000여대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20%에 육박했다. 전년비 실적과 비교해도 19%나 뛰었다. 특히 7월에는 베스트셀링카 10위에 2개 모델을 올렸다.'E 220 CDI'는 506대가 팔리며 5위, 'E 250 BlueTEC 4MATIC'은 337대가 판매돼 10위를 지켰다.

배경에는 재무와 세일즈 총괄들의 활약이 있다. 우선 2012년부터 4년째 재무를 관리하고 있는 클라우스 에빙거 부사장이 '가계'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스 에빙거 부사장은 독일 본사와의 협력 등 의사소통에서 브리타 제에거 사장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덕준 부사장은 이례적으로 현장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달초 부산에서 진행된 브랜드 체험관 개관식에도 참석, 하반기 판매 전략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사장은 "상반기에 이미 2만2000여대를 판매한 상태로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4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판매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반기 실적은 2만2923대로 2013년 연간 실적(2만4780대)에 육박한 것은 물론 지난해 실적의 절반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미 40%가 넘는 고속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2년만에 실적이 2배나 늘어난 셈이다.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BMW(4만174대)와 5000여대 차이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불과 1000여대 차이에 불과하다.


벤츠 관계자는 "신차 출시나 마케팅 전략이 다소 느슨해 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큰 변화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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