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금테크]노후난민 안되려면..연금 포트폴리오부터 짜라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획특집]100세 시대, 연금테크가 答 ① 왜 연금인가?
전례없이 빨라진 고령화..2060년 5명中 2명꼴 노인
연금 상품, 주기적 점검 필요..'수익 툴'에 관심 가져야


[아시아경제 문영재 기자] 인생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직장에서 50~55세쯤 퇴직하면 이후 40년의 '인생 2막'을 맞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돈뿐 아니라 노후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해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 은퇴자들이 아직 노후 생활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시아경제 미래디자인연구소(AFDI)는 은퇴 후 '행복한 40년'을 위한 연금테크의 전략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연금테크]노후난민 안되려면..연금 포트폴리오부터 짜라 ◇ 연도별 남녀 기대수명 추이(단위: 년 / 자료: 통계청)
AD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54)는 정년을 1년 앞두고 있다.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에 신경 쓰느라 이렇다 할 노후 준비를 못한 A씨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당장 자녀 결혼비용과 은퇴 후 들어갈 의료비를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다. A씨는 건강검진이나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처럼 주기적인 은퇴설계가 필요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A씨처럼 노후 준비가 덜 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들의 노후대책은 고작 예금이나 부동산이 전부다. 이것도 그나마 제대로 된 직장에 근무하거나 사업을 꾸려나간 경우다.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은퇴준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퇴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 노인빈곤율 OECD 1위…"장수, 축복 아닌 재앙 우려"


축복이어야 할 장수가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례 없이 빨라진 고령화 속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사회 안전망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는 노후 빈곤과 질병, 고독 등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1.7세, 2060년에는 88.6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2.7%에서 오는 2026년 20%를 찍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60년 40.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길거리에서 5명 가운데 2명꼴로 노인을 마주치는 셈이다. 100세 이상 고령자 수도 2010년 1만1130명에서 지난해 1만5006명으로 34.8%나 급증했다.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같은 연령대 소득 중간값의 50% 이하 비중)은 49.6%로 OECD 평균(12.6%)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노인층 내부의 빈부 격차가 그만큼 심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금테크]노후난민 안되려면..연금 포트폴리오부터 짜라 ◇ 100세 이상 고령자 현황(단위: 명 / 자료: 행정자치부)

◇ 은퇴설계, 연금은 필수…"수익 툴에 관심 가져야"

전문가들은 행복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재무적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연금을 통한 '노테크'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또 퇴직 이후 취미나 여가, 봉사활동 등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도적으로 해야 가치를 부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신의 노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사회가 도래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 수령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과거처럼 수익을 내기 쉽지 않고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의 솔루션 제시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자신이 선택한 연금 상품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툴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노후대비의 1차 책임은 개인에게 주어졌지만 고령화 속도가 빠른 만큼 발상을 전환해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몰두했지만 이제 4대 사회보험 내실화는 물론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진영 신한은행 신탁연금본부장은 "50대 이상은 은퇴 준비가 제대로 안됐다"며 "앞으로도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숙제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보다 중산층이 얇아지고 지금 많이 안 좋다"며 "국가 경제 측면에서 중산층 해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려면 은퇴설계에 있어서도 중산층에 집중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영재 기자 pulse @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