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새로운 해외진출 모델로 부상하면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힘을 모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한국무역협회와 6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전자상거래 분야 지원기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진공 등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 지원기관 협의체 구성 ▲온라인 수출 우수 상품 발굴 및 공동지원(300개사) ▲B2C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정책매장 연계 협력 ▲물류센터 공동 활용 ▲전자상거래 수출 교육, 세미나 프로그램 운영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공동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소비재 기업은 중진공, 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어느 기관을 통해서도 3개 기관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 배송,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전 분야에 걸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3개 기관은 수출 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 300개사(각 기관별 100개사 추천)를 선정해 수출 우수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각 기관별 사업을 연계지원하는 데 힘을 합칠 계획이다.
또한 우수제품 판매를 위한 온오프라인(옴니채널) 마케팅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중진공은 각 기관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 온라인 특별 할인판매전, 해외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우수 중기제품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수출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세 기관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협약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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