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희망해' 모금 누적액 100억원 돌파

이용자들이 낸 모금 아이디어로 다양한 모금행사 진행
7년 6개월만에 모금누적액 1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공익 모금서비스 '희망해' 캠페인에서 누적된 모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 '희망해'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7년 6개월만의 성과다. 희망해는 지난 2007년 12월 다음 아고라 이용자들의이 청원을 통해 '희망모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011년 4월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서비스 명칭을 '희망해'로 바꿨다.

희망해의 모금 행사는 대부분 이용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이슈에 공감하는 이용자 500명의 서명이 모이면 외부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모금이 시작된다. 2007년 태안 자원봉사 기금을 시작으로 ▲2008년 뉴욕타임즈 독도 광고 모금 ▲2010년 아이티 강진 피해돕기 모금 ▲2014년 해고노동자를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 ▲세월호 침몰 참사 모금 등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참여한 이용자 수는 약 764만명에 달하며, 1회 평균 약 8550원을 기부했다.
연도별 모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 5억원 ▲2010년 7억8000만원 ▲2011년 11억원 ▲2012년 13억원 ▲2013년 17억원 ▲2014년 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의견개진과 참여로 시작된 '희망해'는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꿈을 잃지 않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17년 말까지 누적 모금액 200억을 목표로 활발한 모금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희망해'는 다양한 사회 이슈와 이용자를 연결시켜주는 기금 모금 플랫폼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휴대폰, 신용카드 등을 통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활동에 따라 별도의 자체 기부금을 조성해 후원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