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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비엔날레' 7월 23일 개막…"강원도 역사·문화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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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올해 2회째 맞는 '2015 평창 비엔날레'가 오는 7월 23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막을 올린다. 주제는 '색명의 약동'. 비엔날레는 강원도 내 16곳 장소에서 총 210일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비엔날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문화올림픽' 실현, 자연·소통·건강과 연계한 '예술'을 전시 문화로 선보인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전시와 특별전 세 마당, GIAX페어, 미술체험마당으로 이뤄진다. '생명의 약동'이란 주제로 열리는 주제전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하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내면의 파노라마, 기운생동, 위대한 일상을 소주제로 해 국내외 50여명 작가가 참가한다. 신학철, 강요배, 양만기, 김영준, 이재삼, 이이남, 한호 등 국내 작가와 함께 외국작가로는 미아오샤오춘, 우쥔용 등 중국, 일본, 브라질, 미국, 영국, 멕시코,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작가들이 전시한다.

나전칠기로 현대미술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김영준 작가는 "한국 자개 빛은 '생명의 약동'이란 주제와 잘 맞는 듯하다"며 "자개를 만드는 재료는 전복, 소라, 진주가 있다. 통영 바닷가 전복의 빛이 아름다워 그곳에 나전칠기가 발전했다. 자개와 옻칠을 융합해 나전칠기가 되는데, 현대에도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별전으로는 '포스트 박수근', 'DMZ 별곡', '힘 있는 강원' 전시가 열린다. 박수근 화백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에선, 그를 오마주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전시는 평창, 춘천, 양구, 강릉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DMZ 전시에서는 27명 작가들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의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던 감흥을 작품으로 녹여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평창, 태백, 정선, 강릉, 원주, 영월에서 갖는 전시다. 권여현, 김근중, 김호득 등 작가들이 참여한다. '힘 있는 강원' 전은 강원출신 작가들을 발굴해 '인간, 자연, 미술'이라는 테마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가 꾸려진다. 이외에도 용평리조트 타워콘도에서는 개막일 당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아트페어도 열린다. 이재언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특히 예술과 문화를 주민공동체로 깊숙이 파고드는 것에 역점을 두려 했다"며 "지역문화와 역사를 전시소재로 삼아, 르포경험이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DMZ 도내 순회전을 국내와 해외 순회전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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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엔날레는 한여름 휴가 시즌부터 개최되는 만큼 전시장 간의 이동을 쉽게 하도록 무료 순회 셔틀버스를 마련한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알펜시아 간에 운행되고, 행사장인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양떼목장 등 하루 5회 오가도록 했다. 운행기간은 개막일부터 8월 11일까지다.


한편 비엔날레 기간 동안 대관령국제음악제(7월 14일~8월 6일),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8월 7~11일), 춘천막국수축제(8월 25~30일),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평창효석문화제(9월 4~13일), 정선아리랑제(10월 9~12일) 등이 열린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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