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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정기주총 금요일·9시 '쏠림현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개최요일 금요일 비중 72%에 달해…개최시각 절반 이상은 오전 9시
개최일은 3월21~31일에 77% 몰려…지역은 수도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개최일은 3월21~31일이 6508회(7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월11~20일이 1669회(19.7%)로 많았다. 3월21~31일 유가증권시장은 2284회(64.7%), 코스닥시장은 4224회(85.5%) 개최했다.


정기주총 개최 요일은 금요일이 6117회(72.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 번째는 목요일(863회, 10.2%)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금요일(2884회, 81.7%)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코스닥시장은 금요일(3233회, 65.5%), 목요일(608회, 12.3%)로 비교적 분산됐다.

정기주총 개최 시각 또한 오전 9시(4415회, 52.1%)로 절반 이상 집중됐다. 이 시각 개최횟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1년 오전 9시 정기주총 개최는 823회였으나 올해에는 965회로 17.3% 증가했다. 반면 같은 오전 10시 개최는 661회에서 584회로 77회(11.6%) 감소했다. 다른 개최시각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오전 8시 개최는 42회에서 66회로 24회(57.1%) 늘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개최(1580회, 44.8%)와 오전 10시 개최(1497회, 42.4%)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오전 9시 개최(2835회, 57.4%)와 오전 10시 개최(1588회, 32.2%)간 차이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지 지역별로는 수도권으로 여전히 쏠렸다. 최근 5개년간 정기주총 개최는 서울(3529회, 41.7%)과 경기(2252회, 26.6%)에 집중됐다. 다만 5년간 서울은 746회에서 707회로 39회(5.2%) 인천은 72회에서 70회로 2회(2.8%)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100.0%), 대전(41.7%), 전북(30.8%), 강원(30.0%)지역은 개최가 증가했다.

상장사 정기주총 금요일·9시 '쏠림현상'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자료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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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총 개최 횟수는 총 8467회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529회(41.7%),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4938회(58.3%) 개최했다. 정기주총 개최횟수는 최근 5개년간 2011년 1667회에서 올해 1753회로 86회(5.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증가율(5.5%)이 코스닥시장(4.9%)을 상회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정기주총 개최가 전년대비 53회(5.4%?) 증가해 최근 5개년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정기주총 명부폐쇄기간은 16~31일(5508회, 65.1%), 8~15일(1638회, 19.3%) 등의 순이었다. 최근 5개년간 명부폐쇄기간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7일 이하 구간이 139회에서 263회로 124회(89.2%) 늘었고, 8~15일 구간은 304회에서 394회로 90회(29.6%) 증가했다.


정기주총에 상정된 의안은 4건(3052사, 36.0%), 3건(2227사, 26.3%), 5건(1937사, 22.9%)순이었다. 의안 유형 현황은 재무제표 승인(8314건, 25.5%), 임원보수한도 등(8162건, 25.0%)이 많았다. 시장별 의안 유형 순위는 동일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4배가량 많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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