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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값비싼 스니커즈에 눈뜬 여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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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50만원대 디자이너 브랜드·해외명품 스니커즈 매출 184% 신장

올 봄, 값비싼 스니커즈에 눈뜬 여성 늘었다 지니 킴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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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여성의 봄 나들이 패션에 스니커즈 열풍이 거세다. 활동성을 강조한 ‘스포티즘’ 패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S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 가운데, 한층 세련되고 우아한 스포티즘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의 스니커즈 패션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올 3월1일부터 4월19일까지 펌프스·하이힐 등 구두 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반면, 스니커즈 및 캐주얼화 매출은 25% 증가했다.

특히 올해엔 고가의 스니커즈 매출 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AK몰의 20~30대 여성고객 270만명의 구매를 분석한 결과 토리버치, 발렌티노, 이자벨마랑 등 해외명품 스니커즈 매출이 전년대비 184% 신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명품 여성핸드백 매출이 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스니커즈 객단가도 72% 상승했다. 여성들의 스니커즈 구매 1회당 지출금액은 2012년 6만5000원에서 매년 7~37%씩 꾸준히 높아져, 올해 11만2000원까지 3년간 총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디아도라, 골든구스, 아쉬, 지니킴, 렉켄 등 디자이너 스니커즈 브랜드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20만~50만원대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AK몰은 5월17일까지 국내 디자이너 스니커즈 브랜드 렉켄(REKKEN)의 봄 스니커즈, 슬립온, 여름 샌들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제품별로 최고 15% 할인쿠폰 증정 및 구매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며, 전 제품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렉켄 스테디셀러인 스타더스트 모델을 23만2200원~29만8000원에, 슬립온 제품을 16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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