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루나이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2분 만에 이영재(울산)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28분 정승현(울산), 전반 38분 김현(제주)이 연속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에는 권창훈(수원)이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0분에는 장현수(수원)가 쐐기 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의 예선전이다. 출전국이 A∼J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각 조 1위 열 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다섯 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으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다.
한국은 29일 동티모르와 2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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