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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양시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들어 아파트 청약시장이 불을 뿜는 것은 전세난과 청약제도 개편에 이어 기준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결과다.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늘고, 이달부터 시행된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자 요건이 완화돼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내려앉아 대출금리 부담이 낮아진 것도 기름을 부었다. 분양권 전매기간 완화로 인기 높은 택지지구의 경우 프리미엄(웃돈)을 노린 투자자까지 가세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반도건설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6.0' 견본주택에는 평일인 개관 첫날에만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흘 동안 거의 4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개관(오전 10시) 1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며 장사진을 이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늦게까지 입장하지 못한 방문객들을 감안해 1시간 정도 늦게 문을 닫는 모습도 연출됐다.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인기도 치솟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번 주 분양하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사흘 동안 방문객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청약시장의 활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욱 현대건설 주택마케팅팀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전 마케팅을 어느 정도 해보고 나서야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알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현수막 등 접점 매체가 나가자마자 직접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며 "그동안 살 가능성이 있고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는 데 사전 마케팅을 집중했다면 지금은 고객들을 위한 구매 장애를 줄여주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물량은 계속 쏟아진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다음달말까지 전국 102곳, 총 7만3223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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