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금연 및 다이어트 용품 음력 설에 평균 73% 더 팔려
작년 음력설에 다이어트 식품 260%, 올해는 금연용품 81% 더 신장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새해 다짐 목록에 항상 등장하는 ‘금연’과 ‘다이어트’는 결심은 쉽지만 성공은 어렵다.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다짐들은 음력 설을 맞아 재다짐으로 이어져 금연 및 다이어트 용품이 양력 설(1월1일)보다 음력 설에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최근 2년간(2014년~2015년) 양력 설과 음력 설 2주전의 금연 및 다이어트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금연용품, 다이어트식품, 다이어트용품, 스포츠패션 등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양력 설보다 음력 설에 평균 73%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음력 설의 금연용품(전자식 금연보조제, 금연파이프 등) 매출은 양력 설 보다 51% 신장했고, 다이어트 운동기구 상품군은 48%, 스포츠패션 상품군은 38% 더 팔렸다. 특히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요거트,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군의 경우 양력 설 보다 무려 2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이 이슈인 2015년 음력 설에는 금연용품이 양력 설 보다 81% 로 가장 높은 신장을 기록했고, 다이어트식품 45%, 스포츠패션 36%, 다이어트용품 28% 등의 순으로 음력 설 판매량이 더 많았다.
AK몰 관계자는 “본격적인 새해 다짐을 미뤄놓은 사람들과 양력 설인 1월1일의 각오가 작심삼일로 끝난 사람들까지 금연?다이어트를 재다짐하면서 관련 상품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음력 설을 기점으로 금연?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K몰은 28일까지 ‘이번엔 꼭 보여줄게!’란 주제로 금연?다이어트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레몬디톡 다이어트 1주일분을 9900원에, 엔비라인 요가복세트를 4만3000원에, 전자식 금연보조제 라스트스틱N을 9만8000원에, 접이식 숀리엑스바이크를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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