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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량 전년 比 8.1%↑…두 달 연속 8%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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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4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해 12월 시중통화량(M2)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늘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4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M2는 전월 대비 0.1% 늘어난 2082조63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8.1% 확대된 수치다. 11월에 2010년 8월(8.7%) 이후 가장 높은 8.3%를 기록한 뒤 두 달 연속 8%대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연간으로 M2의 평잔을 보면 지난해 2009조60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2는 시중에 얼마나 돈이 풀려있는지 보여주는 광의 통화지표로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금과 즉시 현금화 가능한 예금,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MMF(머니마켓펀드), 양도성예금증서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5조7000억원(0.6%) 증가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3조4000억원(0.9%)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일부 은행의 법인 자금 유치 노력으로 증가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익증권은 전월 대비 1.0% 늘어난 159조5561억원이었다. 요구불예금에 유입된 자금도 0.5%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에 유입돼 있는 자금은 전월과 같았다. 반면 MMF는 전월 대비 8.1% 감소한 62조4988억원을 기록했고 2년 미만 금전신탁은 2.4% 줄어든 182조955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 통화량 변화를 연간으로 보면 2년 미만 금융채(21.6%), 2년 미만 금전신탁(21.5%), 요구불 예금(13.9%),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5%), MMF(8.6%)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고 수익증권(-0.3%), 시장형 상품(-8.1%) 등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부문이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기타금융기관은 4000억원 감소했다.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하는 기타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는 전월 대비 5.0% 늘어난 101조953억원을 기록해 100조원선을 넘어섰다. 또 11월중 기업은 521조8122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1120조464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회사, 증권회사, 여신전문금융기관 등 예금 취급기관 이외의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기타 금융기관은 0.1% 감소한 342조940억원을 가지고 있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금융기관의 보유 통화는 MMF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으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타금융기관이 각각 5.6%, 17.7% 증가했지만 기타부문은 1.2% 줄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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