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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지역 도시 성장동력 다변화, 인프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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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민행복과 국가행정중심도시로 키울 ‘2015년 업무계획’ 확정…생활권별 개발전략, 1만8000가구 분양, 땅 공급·설계·평가방식 개선, 건물디자인·기능향상 및 첨단기술 집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지역의 도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고 도시인프라를 늘리면서 질도 높인다. 특히 도시 고품격화를 꾀해 ‘국민행복과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만든다.


행복청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1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 성장동력의 다변화=행복청은 정부부처 이전을 끝낸 뒤에도 도시성장을 이어갈 도시의 성장동력을 다변화한다.


도시성장 축을 1생활권(중앙행정)에서 2생활권(중심상업), 3생활권(도시행정), 4생활권(대학·연구)으로 넓혀간다. 5생활권(의료·복지), 6생활권(첨단산업)에 대한 개발전략을 세우는 등 생활권별로 특성 있게 개발한다.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으로 도시성장을 이끌었던 1생활권은 지난해 말 청사들이 모두 옮김에 따라 더 빠르게 자리 잡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이전공무원, 정부세종청사 방문객들 편의를 좋게 하기 위해 올해 청사주변에 복합민원센터(6곳)를 착공하고 행정효율성을 높일 행정지원센터도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주공무원 등 입주민들의 빠른 안착을 위해 청사 부근에 직장어린이집 별동 2곳(500명) 을 3월 중 열고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 등 문화·복지시설도 입주 때에 맞춰 개관한다. 중심 상업·업무기능의 2생활권은 컨벤션센터, 호텔·백화점, 업무용 건물(오피스빌딩) 등을 집약해 도시의 중심상권으로 키운다.


하반기엔 백화점 터 공급에 나서고 도시의 상징마크이자 전망대기능을 겸할 고층건물건립을 위해 투자자를 찾아 필요할 땐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한다.


행복청은 중심 상업·업무지구 내 첫 마을에서 중앙공원을 잇는 동서방향 1km 구간에 도시상징광장을 만든다. 남북방향으로 들어설 어반아트리움(연도형 상가)과 십자형으로 연계,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도시행정기능의 3생활권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사 완공에 이어 세종시청사 등 지방행정기관청사를 짓고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특화공간도 만들어 빨리 활성화될 수 있게 한다. 경찰서·우체국 설계에 들어가고 선거관리위원회·세무서, 법원·검찰청 등을 짓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의도 한다.


금강을 가로질러 중앙녹지공간과 잇는 보행전용 다리, 외곽순환도로의 가로수길(4.4km), 금강으로 가는 녹지축의 보행로 조성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특화공간들도 마련한다.


4생활권엔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만들어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행복도시의 두 성장 축으로 갖춘다.


기업들이 입주토록 올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76만㎡)로 지정(국토부), 세제지원(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을 하고 지식산업센터를 세워 신생벤처기업들이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게 돕는다.



교육·연구시설 등을 함께 활용하는 공동캠퍼스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개별 캠퍼스에 들어갈 수 있는 대학들에게 맞춤형 땅을 공급하는 등 적극 돕는다. 연구기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상임대, 연구개발(R&D) 자금지원 등 혜택도 준다. 산학연클러스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카페·쇼핑거리, 예술·문화광장 등 젊음의 거리도 만든다.


인구유입과 일자리 만들기 효과가 큰 병원,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핵심앵커시설들을 집중 끌어들인다. 병원 유치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세종충남대병원(2018년, 500병상)과는 다음 달 땅 공급계약을 맺고 연구기능특화병원, 중·소규모 전문병원을 끌어들인다. 중·소규모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병원급 의료시설용 터도 새로 만든다.


대학은 KAIST 세종캠퍼스 설립을 돕고(예타 신청 완료, 미래부) 이전이 승인된 고려대 약대는 올 상반기 땅을 공급한다. 업무협약을 맺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입주를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하고 추가 입주희망대학 공모방안도 마련한다.


행복청은 앵커역할을 할 중견기업·대기업 끌어들이기에도 힘쓴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65개 업체 등 입주희망기업과 구체적으로 입주협의를 하고 올 하반기 땅을 공급한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이전부처와 관련된 소속·교육기관의 입주수요를 찾고 2차 집적화단지를 만든다. 지난해 입주 뜻을 보인 3개 공공기관과는 땅 공급계약을 맺는다.


입주를 원하는 대학의 네트워크를 활용, 외국대학을 끌어들이면서 경험이 많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의 협력사업 등으로 해외유치활동도 강화한다.



◆도시 인프라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행복청은 도시개발범위가 넓어지고 인구도 급증함에 따라 도시인프라 양을 늘리고 질도 높인다.


약 1만8000가구의 주택을 분양(입주 1만9000가구)하는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량을 이어가고 층간소음, 흠이 최소화되는 고품질공동주택을 짓는다.


방안으로 설계·시공·준공·입주 등 모든 주택건설과정의 품질관리체계를 갖추고 지난해 행복도시에 유치가 확정된 국가연구개발(R&D)사업인 주택성능품질시설의 건립(하반기 착공)을 도와 연구결과를 행복도시에 적용한다.


행복청은 빠른 인구증가로 올해 편익시설도 크게 늘린다. 상가는 지난해 90개에서 158개, 점포는 지난해 2448개에서 4297개로 는다. 대형마트(이마트, 코스트코, 농협마트), 영화관(CGV), 주유소(LPG 충전소 등 4개소) 등 부족했던 시설들도 들어선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출·퇴근 5분 간격)·지선버스(10분 간격)의 배차시간 줄이기, 공공자전거의 이용시간 확대 등 교통수단 간 연계기능을 강화하고 오는 6월 올레브(OLEV, 온라인전기자동차) 등 신교통수단도 들여온다.



자전거도로도 177km에서 223km로 늘고 자전거도로와 인도분리 등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한다. 안전지침(가이드라인)과 자전거교육장 마련 등 안전한 자전거타기문화도 자리 잡도록 힘쓴다.


올해 말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14km)를 개통, 오송~세종~대전 연계도로(45km)를 완성하고 광역BRT도 운행한다. 청주 연결도로(13km)도 빨리 개통(2016년 5월→올해 말), 청주권과의 접근성도 좋게 한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도 착공하고 오송~조치원, 부강역 연결도로 설계완료 등 15개 광역도로도 차질 없이 놓는다.


녹지공간, 체육시설이 늘도록 도시중심부 중앙공원 실시설계(올 1월~2016년 12월)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앙공원과 연계된 국립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올해 말까지 터의 성토(65만㎡)도 끝낸다. 주거지 부근 근린공원은 여러 수종(수국공원, 장미터널 등)으로 특화시키며 리틀야구장, 다목적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연계해 시민들 수요를 충족시킨다.


산악자전거공원(원수산, 5.3km), 문화·생태체험학습장(1生), 금강복합레포츠파크(S-1生) 등 환경친화적 도시여건을 활용한 관광·여가시설도 마련해 주민 삶의 질 높이기를 꾀한다.


도시성장과 함께 느는 문화수요에 대응하고 행복도시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호수공원 주변에 문화시설을 연계한 ‘행복문화벨트’를 만든다. ‘행복문화벨트’는 세종호수공원 북동쪽 대통령기록관을 시작으로 국립세종도서관, 아트센터, 도시홍보관 등을 거쳐 남쪽 박물관단지까지 잇는 9개 문화시설이다.


韓문화 관련 교육·놀이·공연·숙식 등을 종합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7개 역사공원도 단계적으로 조성(2곳 개장)한다.



◆도시 고품격화=행복청은 도시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가치, 품격을 높인다. 땅 공급·설계·평가방식을 개선, 건물 디자인·기능 향상 및 최첨단기술을 집약하는 도시특화에 나선다.


공동주택은 2생활권 특화에 이어 4생활권 5개 필지를 공모해 주택디자인 및 품질향상과 더불어 안전과 친환경 최신기술을 접목한 새 공동주택을 만든다.


단독주택은 지난해 터 2곳 공모에 이어 올해는 친환경에너지 특화단지 등을 만들기 위해 2곳 이상의 터를 공모로 공급한다. 앞으로도 해마다 2곳 이상의 터를 공모, 행복도시의 단독주택단지들은 유럽형·한옥풍·친환경 등 단지별로 특색을 갖게 한다.


상업시설은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 2개 터(어반아트리움, 복합상업시설)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을 공모해 품격 있는 도시미관 조성, 적정낙찰가 유도, 브랜드업종 유치 등 사업자·분양자·주민의 공동이익을 높인다.


우수건축물 인증제, 옥외광고물 특화거리, 건축협정제도 등으로 건물디자인 및 도시경관을 좋게 하고 건물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인다. 공공건축물 및 다리엔 최신 공법·디자인 등을 적용하고 생활권별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정 등 추가 특화방안도 찾는다.


행복도시를 국내 대표적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개발기법, 신재생에너지 등도 적극 도입한다. 도시의 물 순환체계를 되살리고 열섬현상 완화와 침수방지 등을 할 수 있는 저영향개발기법(Low Impact Development)을 늘린다.


올해 약 3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더 설치(현재 8MW 설치 완료)하고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도 만든다. 스마트그리드보급사업(산업부)에 참여해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하고 태양광 전기버스·전기이륜차 등에 시범적용한다.


행복도시 건설현장에선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게 현장 상시점검을 내실화하고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이 스스로 협업·소통하는 문화를 만든다.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하는 정기안전점검 때 지하차도 등 1·2종 시설물(7개)까지 입회범위를 넓히고 화재, 싱크 홀, 타워크레인 뒤집히기가 일어나지 않게 힘쓴다.


행복청은 성격이 비슷한 5~6개 현장을 한 단위로 묶고 거점현장을 중심으로 안전·품질 관리노하우를 주고받는 현장 멘토링제를 3월부터 운영한다. 지하·지상시설물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재난대응, 지하굴착 공사 때 안전을 확보하고 자연재해가 생길 경우 곧바로 대처할 수 있는 재해종합상황실 운영시스템도 만든다.


BRT 우선신호체계, 주차정보시스템 등 첨단정보서비스를 늘리고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빅 데이터 바탕도 갖춘다.


건설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을 적극 듣고 전문가포럼 구성, 해외도시와의 교류 등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담아나간다. 부근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찾기 등 상생발전을 꾀할 협의체도 운영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란 도시건설목표를 이룰 수 있게 차질 없이 건설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건설효과가 충청권에 널리 퍼져 상생발전을 꾀하고 충청권이 우리나라 새 경제성장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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