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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10人긴급진단]"G2·중위험 중수익 펀드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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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국내는 배당성장형·중소형주 펀드 추천

[투자고수10人긴급진단]"G2·중위험 중수익 펀드 공략하라" 국내 자산운용사 CIO와 투자자문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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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오종탁 기자, 이현우 기자, 노태영 기자]"유망 해외 시장에 자산을 배분하고 중수익·중위험 상품에 눈돌려라."


국제유가 급락·달러화 강세 지속에 스위스중앙은행의 최저 환율제 포기 선언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코스피는 새해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아시아경제신문이 국내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 투자고수 10인에게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불안 요인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3저(유가·금리·환율) 현상이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 회복에 도움을 주면서 점차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보다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눈을 돌리고 국내에 편중된 자산을 유망 해외 시장에 배분하는 투자전략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G2로 눈돌려라= 투자고수 10인은 올해 유망 시장으로 G2(미국·중국)를 꼽았다.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올해 미국 시장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5.6%로 6년래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기회복과 달러화 강세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과 차이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는 중국과 인도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CIO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과 인도는 내수 소비시장 확대를 통한 꾸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해외 가치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광욱 에셋플러스운용 CIO는 "중국은 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이 진행되면서 각 산업에 속한 일등기업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주주의 몫(기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는 단계에 놓여있어 배당수익률이 높은 중국주식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과 중국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증시의 상승폭이 커서 올해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올해는 지난해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던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적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기회 주목해야 = 국제유가 하락은 상반기를 기점으로 잦아들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현재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과하게 반영된 수준으로 2분기부터는 공급 축소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소비 경기 개선에 따라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도 "상반기 이후 유가가 반등하면 그간 낙폭이 컸던 정유·화학주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원자재 관련 상품 투자에는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송성엽 KB운용 CIO는 "2분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재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배당성장형 등 중위험·중수익 펀드 유망 = 투자고수들은 유망상품으로 중수익·중위험 상품을 꼽았다. 이승준 CIO는 "글로벌 GDP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으로 고수익 추구 상품보다 중위험·중수익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펀드를 비롯해 배당성장형 펀드, 중소형펀드를 추천했다. 허남권 CIO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에 이어 가치형·배당형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송성엽 CIO는 채권과 주식에 나눠 투자하는 국내혼합형펀드를 추천했다.


소비·헬스케어 테마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임덕진 미래에셋운용 PM본부 본부장은" 중산층 증가와 고령화 등 글로벌 추세에 따라 소비·헬스케어 관련 상품이 유망할 것"이라며 "모바일·빅데이타 등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신기술 관련 펀드도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는 "화장품·중국소비·모바일·헬스케어주는 단기 급등한 측면이 있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짚었다.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선진국 위주로 이뤄져 선진국 주가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핀테크(금융+기술) 관련주와 모바일 관련주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투자고수들은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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