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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범죄조직, '바비인형보다 싼' 수류탄 밀수…한국산도 포함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멕시코 범죄조직, '바비인형보다 싼' 수류탄 밀수…한국산도 포함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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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범죄조직, '바비인형보다 싼' 수류탄 이용…한국산까지 밀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멕시코 범죄조직들이 수류탄을 사용해 경찰·치안군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범죄조직들은 바비인형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류탄을 구입했으며 한국산 수류탄까지 밀수하고 있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5일(현지시간)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마약갱단 등 범죄조직이 대량 인명 살상용 수류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류탄은 2006년부터 범죄조직에 불법으로 유입됐다. 지난 8년 간 범죄조직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경찰·치안군이 압수한 수류탄은 하루에 8개꼴로 8년간 약 2만8000개에 달한다.

범죄조직은 멕시코 방산업체가 생산한 수류탄들을 유통 과정에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 과테말라는 물론 한국산 수류탄까지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기준 수류탄 1개는 199페소(한화 약 1만4800원)에 팔렸는데, 이는 바비인형(399페소)이나 돼지고기 1㎏(259페소)보다 싼 가격이다.


로스 세타스 등 마약갱단은 지난 8년 간 40여차례에 걸쳐 수류탄 공격을 감행해 50여명의 경찰·치안군 사망자를 냈다. 또 수류탄이 민간 술집이나 파티장에서 터져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폭발물 관련 비정부기구들은 지난 2013년 멕시코 경찰·치안군과 범죄조직이 수류탄을 남용한다며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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