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연평도 도발 4주기 추모행사를 21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광주·전남안보단체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북한의 기습 도발로 전사한 해병 장병들의 정신을 기리는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시장, 조영표 시의회의장, 교육감 및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안보결의 등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전역을 1개월 앞두고 휴가를 받아 배를 기다리던 중 적의 포격이 있자 전투에 임하기 위해 곧바로 소속 해병부대로 복귀하여 전사한 광주 출신 故서정우 하사의 유족도 참석했다.
◆故서정우하사(당시 22세) : 효덕초-문성중-대동고-단국대 재학 - 화랑무공훈장 추서, 광주공원 현충탑 위패봉안소 안치(2013.6.5.)
연평도 도발은 북한이 지난 2010년 11월23일 오후 서해 연평도의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 발을 발사해 우리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민간인은 2명 사망에 10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故서정우 하사를 비롯한 해병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간인 희생자에게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추모식을 개최했다”며 “안보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