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나눔문화 확산 및 배수로·농업기반 시설 정비사업 등 좋은 평가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2014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가 지난 해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사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정부합동평가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심과 실적 향상을 위해 정부시책에 기여한 실적 등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사회복지와 지역개발 분야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정부 평가에서 복지분야 4관왕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사회복지 분야 평가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대상자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자활사업 참여자가 자활사업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 정부로부터 더 이상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받지 않아도 생계 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에도 많은 도움을 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도시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개발 일환으로 진행한 배수로 및 농업기반 시설 정비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올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014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 표창 및 개인 표창과 함께 4억26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사업으로 사업 진행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구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자치협의회와 마을통장을 사업에 참여시켜 사업 추진율을 높이고, 마을통장을 명예감독관으로 임명해 주민과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이기도 했다.
또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스터플랜 성격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및 연도별 대응을 매우 우수하게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무원의 강한 열정 및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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