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지난해 11만8000명보다 35% 증가한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전망치인 32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33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7월에는 중국인의 비중이 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수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인 방한 규모는 다음달 중 500만명을, 연말에는 6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연간 500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집밥 체험 프로그램, 공항 환영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 중국 은련카드,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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