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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미래에셋증권, 증자 우려에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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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 지분 인수 부담 우려에 급락했다.


16일 오후 3시 미래에셋증권은 가격제한폭(14.96%)까지 떨어진 4만2050원에 장을 마쳤다. 2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전날 52주 최고가인 5만200원까지 치솟았던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생명 지분 매입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한가까지 추락, 상승분을 반납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생명 지분 인수는 중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며 "생명보험 업황이 중기적으로 녹녹치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생보업계는 시중금리가 의미 있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2018년까지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와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에 따른 부채 시가평가 이슈로 수익성과 건전성 양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결정이 향후 미래에셋생명의 증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IFRS 2단계 전환을 앞두고 일정수준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며 "2011년 6월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의 만기가 5년이라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RBC 기준 강화로 증자 필요성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이 참여,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결정이 미래에셋증권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상장해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상장돼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영향으로 낮은 멀티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과 미래에셋생명이 2011년 발행한 전환우선주의 발행가격이 주당 1만42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가 기대하는 공모가와 미래에셋생명이 원하는 공모가가 조율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08년 상장 계획을 처음 밝혔지만 금융위기·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상장이 연기돼왔다. 최근 동부생명이 상장을 철회한 데다 생명보험사 주가도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 미래에셋생명 IPO도 내년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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