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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안 성과 미흡' 대한항공, 신용등급 하향 조정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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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A-로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17일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등급하향은 S-Oil지분 매각 등 추진중인 재무구조 개선계획의 이행 성과가 미흡하고 한진해운과의 신용연계성 증가 등에 따라 관계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증가된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NICE신용평가는 대규모 항공기 투자 등으로 인해 올 3월 말(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908.3%, 차입금의존도 67.5% 등 재무적 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장기 신규 항공기 도입계획에 따라 계약금액 기준 미화 80억달러 규모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대규모 항공기 도입이 마무리되기 이전까지는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LA다운타운 소재의 월셔그랜드(Wilshire Grand)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종속회사(Hanjin International Corp, 지분율 100%)의 대규모 호텔 재건축 사업(예상 공사비 11억달러)과 관련해 차입금 지급보증(약 7800억원), 유상증자(1069억원) 등을 통해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해 2500억원을 담보대출 형태로 한진해운에 지원한데 이어, 올 6월 한진해운의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이달 ㈜한진해운이 ㈜한진해운홀딩스의 해운지주 사업부문을 분할합병하면서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지분율 4.34%)가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인해 ㈜한진해운에 대한 회사의 지분율이 33.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NICE신용평가는 양사간 신용연계성이 증가됐다고 판단되며 한진해운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S-Oil지분 매각, 노후 항공기 및 기타 비영업용자산의 매각 등 2조 원 이상(순현금 유입액 기준)의 유동성 확충계획의 이행 성과가 미흡한 수준이다.


을 추진하고 있으나, S-Oil 주식가치의 하락 등으로 인해 자구계획의 핵심적 골자인 S-Oil지분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이행성과가 미흡한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 측은 추진중인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대한 이행성과가 미흡하거나, 수익성 저하 및 관계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으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경우에는 회사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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