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강소라가 '닥터 이방인'에서 냉철하고 도도하지만 내면에 자리한 여린 면모로 연민을 사고 있다.
강소라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 흉부외과의 오수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수현은 대학병원 이사장의 서녀로 태어나 어릴 적 친모에게 외면당하고 멸시받고 자랐지만 오직 자신의 능력만으로 아버지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일에 대한 열정과 당당한 태도로 눈길을 끄는 그이지만 연인 한재준(박해진 분)에게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2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닥터 이방인' 5회에서 오수현은 그동안 줄곧 까칠했던 모습과는 달리 수술 중 사망한 친모에 대한 슬픔으로 오열하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는 극중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무표정을 일관해왔지만 이날만큼은 냉철한 모습을 내려놓고 인간미를 살려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장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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