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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외국인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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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주 코스피는 빛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번 주에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해소한 후 추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돌아선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밸류에이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침없다. 미국, 유럽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나흘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iShares MSCI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양상이다. 이는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선호도 개선을 시사한다. 그 중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이익 모멘텀 기대감이 높은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주 달러 기준 코스피는 2011년 8월 고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으로 코스피는 새로운 상승국면으로 진입한 것이다. 물론 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까지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는 더뎌질 전망이다. 이 경우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 속도에 대한 부담보다 추세에 대한 신뢰가 커질 것이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익 모멘컴, 원화 강세 기조(강세 속도 둔화), 시장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코스피에 대한 러브콜은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기관 매도다. 당분간 국내 주식형 펀드 압력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수보다는 업종·종목별 대응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현 시점에서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주목해야 한다. 외국인은 시장을 사는 한편, 그 안에서 실적과 환율이라는 모멘텀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현재 코스피는 2012년 이후의 박스권 상단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달러로 환산된 코스피는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외국인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5가지 변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경기가 현재보다 더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는 국면이다.


둘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 인하 기대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 하회, 유로화 투기적 포지션 순매도 전환 등을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ECB 금리 인하 국면에서 유럽계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됐다.


셋째, 최근 들어 신흥국 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 증시는 신흥국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자금 유입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


넷째, 고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국면에서 비싼 일본보다는 싼 한국 증시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다섯째,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그룹 관련주와 삼성그룹 관련주를 제외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한 외국인의 시가가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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