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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끌어모은 '우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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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포츈 급여통장·정기예금 실적 작년보다 2배이상 늘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 전용 상품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올 들어 지난해 말 보다 실적이 두 배 늘었다.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특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외국인 고객 전용 상품 '우리포츈 급여통장'은 3월 말 현재 1만6819좌, 63억71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말 8953좌, 30억9100 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두 배 상승한 수치다. 함께 선보인 '우리포츈 정기예금' 역시 3월 말 63좌, 8억7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의 29좌, 3억46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실적이 늘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등 국가의 구매력 높은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방문 우대카드'는 지난달 17일 출시돼 한 달 만에 350좌의 실적을 올렸다. 제한된 수의 외국인만을 위한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주 타깃으로 하는 '우리포츈 급여통장'은 가입만 해도 입출금내역 SMS통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와 이체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또 정기예금은 현재 1년 만기 금리는 연 2.40%지만 예상치 못한 귀국으로 인해 중도해지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고객 특성상 3개월 이상 경과된 건에 대해서는 특별중도해지이율 1.85%를 적용한다.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해 현재 우리은행에서만 발급이 가능한 '한국방문 우대카드'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을 우리은행에 예치한 중국 등의 VIP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5년간 유효한 복수비자 발급, 자동출입국 심사대 또는 우대 심사대 이용, 환율우대, 관광지 통역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외국인을 위한 평일 야간점포, 휴일 영업점, 중국인 데스크 운영 영업점, 몽골인 데스크 운영 영업점,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데스크 등 다양한 특화 영업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거주 150만여 외국인 거주자들이 은행 업무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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