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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세진' 외국인이 사들이는 실적호전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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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수익성 확대 기대종목 사자 행진
블루칩에서 알짜 중형주로 매기 확산 추세
개인·기관 추종 매수..수급 선순환 이끌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ㆍ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실적개선) 유망주'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블루칩에서 업종내 2~3위권 종목들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같은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보다 2000원(1.74%) 상승한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11만75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상승 원동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러브콜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LG이노텍을 지난달 13일 이후 무려 2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만주를 웃돌았고 주가는 21.3% 상승했다. 10만주 안팎 수준이었던 일일 거래량도 전날 34만1774로 늘어나는 등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추종 매수를 유발하며 수급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기도 외국인의 사자 우위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기는 골드만삭스 창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같은 시간 현재 전일보다 0.41% 오른 7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47만여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도 7.53% 올랐다.


현대차 등 대형주 위세에 가렸던 쌍용차도 외국인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이 19만6486주를 매집하면서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오른 1만1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 5거래일 동안에만 쌍용차 주식을 34만여주를 사들였다.


이밖에 SKC, LG상사, 코오롱인터, 한일이화, 에스엘, 삼화전기 등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모멘텀이 되면서 '거래량 확대→주가 상승' 공식을 성립시키며 박스권 장세에 주목해야할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종목에 대해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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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은 주거용 LED 조명 개화에 따른 미드 파워 LED의 폭발적 수요 성장, 대형 고객사 추가 확대 등으로 올해 턴어라운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LED 부문 적자 축소가 이미 1분기부터 시작된 상태에서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코란도C 등을 중심으로 올들어 3개월 연속 판매가 늘었다"며 "이 정도면 올해 판매목표인 16만대를 무리없이 달성하면서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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