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정부 부양책 기대감에 8일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 급등한 2098.2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078.20으로 마감돼 전일 대비 0.95%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 출발 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고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소재 저샹 증권의 왕 웨이준 투자전략가는 "3월 경제지표가 좋이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가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0일에 3월 무역수지, 11일에 3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민생은행(4.76%) 상하이 자동차(3.85%) 중국생명보험(2.61%) 선화에너지(2.6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기업 중 최초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던 상하이 차오리 솔라는 거래가 재개된 첫 날 5.02%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