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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남편과의 경영권 분쟁 가운데 살인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경실 파고다 교육그룹 대표가 4일 자진출석 했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오후 1시 21분께 서초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박 대표는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지난해 자신의 운전기사 박모(41)씨를 시켜 자신의 비리 사실을 캐고 다닌 남편의 측근 윤모(50)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밖에 사건브로커 서모씨에게 자신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사건 무마 청탁을 하며 10억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파고다어학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지난달 박 대표에게 경찰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초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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