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식 약 160억원 규모 매입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금융투자시장의 최대 큰손 국민연금은 올 들어 어떤 주식을 사고 팔았을까.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6일 기준 종근당 주식 95만7393주(10.18%)를 보유, 지난해 12월6일 대비 2.38%포인트 확대했다. 약 160억원 규모다.
또 대림산업을 지난해 말 348만8053주(9.04%)에서 올 1월29일 368만7189주(9.55%)로 0.51%포인트, 약 180억원어치 늘렸다.
이외에 CJ CGV(0.86%포인트), 화신(0.82%포인트), 한미약품(0.37%포인트), 삼양홀딩스(0.36%포인트), 호텔신라(0.33%포인트), 삼성SDI(0.21%포인트), 신세계I&C(0.04%포인트) 등의 지분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의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보유 수는 지난달 6일 기준 89만8289주(6.33%)로 지난해 12월5일 72만7859주(5.13%)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약 4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NHN엔터테인먼트와 풍산,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위아 등의 지분을 줄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 19일 기준 보유 주식 수가 161만6453주(10.66%)로 지난해 말 대비 0.94%포인트 감소했다. 대략 14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풍산 주식도 110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풍산 주식은 지난해 10월30일 319만9443주(11.42%)에서 지난 13일 현재 280만9933주(10.03%)로 축소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말 78만2286주(10.96%)에서 지난 5일 70만5096주(9.88%)로, 현대위아는 지난해 말 260만6534주(10.13%)에서 지난달 27일 256만9248주(9.99%)로 줄였다.
LG패션과 LS산전도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각각 0.41%포인트, 0.11%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보유비율이 1% 이상 변동되거나 10% 이상 보유 종목의 지분이 달라진 경우 이를 공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