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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신인상 恨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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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신인상 恨  만회 포항 스틸러스 고무열[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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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이 2013년을 수놓은 최고의 신예로 인정받았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 격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기자단 투표 113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경쟁을 펼친 윤일록(서울·35표)과 한교원(인천·7표)을 따돌리고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영플레이어상은 올해 신설된 제도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전체 경기 가운데 1/2 이상을 뛴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과거 신인선수상 수상자는 제외했다.

데뷔 3년차를 맞은 고무열은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활약하며 포항의 FA컵 우승과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정상 등극에 일조했다. 프로 입문 첫 해 신인선수상 경쟁에서 이승기(전북)에 밀렸지만 이번 수상으로 아쉬움을 만회하게 됐다. 더불어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까지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담담하게 마이크 앞에 선 고무열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황선홍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밖에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서울)과 김신욱(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고무열과 함께 이명주(포항), 하대성(서울), 레오나르도(전북)가 포함됐다. 수비수 자리는 아디(아딜슨 도스 산토스· 서울),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 이용(울산)에게 돌아갔고, 골키퍼 부문은 김승규(울산)가 영광을 누렸다.


한편 친정팀 부임 3년 만에 사상 첫 '더블(FA컵·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황선홍 포항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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