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수도권교통본부가 12일부터 서울시내 8개 광역버스 운행노선과 인천, 경기에서 서울을 오가는 4개 광역 노선버스 구간에 설치된 교통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서울시내 8개 노선 87.5㎞와 인천, 경기 4개 노선 214km 등 총 301.5km에 이른다. 점검 내용은 ▲광역버스 정류소의 각종 표지판 파손 ▲노선안내도의 오염ㆍ훼손 등 관리상태 부실 ▲보도블록 파손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수도권 이용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7770번(경기 수원역~사당역) ▲1500번(인천 계산동~서울역) ▲9710번(파주 문산역~명동) ▲102번(경기 죽전~건대입구역) 등 4개의 광역버스 운행노선을 집중 점검한다.
앞서 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5월 서울도심 16개 노선과 주요 환승지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표지판 훼손 등 18개소를 정비했다. 2012년 점검에서는 노선안내도 부착상태 불량 등 10개소의 광역버스 안내표지판을 손질한 바 있다.
이강석 수도권교통본부장은 "주요 광역버스 운행노선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광역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가로변 광역버스정류소 주변의 보도 상 보행불편 사항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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