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지드래곤 2집 타이틀곡 ‘니가 뭔데’ 뮤직비디오 촬영에 1천명의 팬들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일 오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트위터에 '10.5 니가 뭔데? 나 감독!' 이라며 본인의 곡 제목을 사용,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남겼고 이어 '여러분이 직접 저를 촬영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의 트위터 글을 접한 팬들은 벌써부터 남다른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매된 지드래곤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에는 '니가 뭔데', '블랙', '삐딱하게', '늴리리야' 총 4곡의 타이틀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중에서는 '삐딱하게' 한 곡만 뮤직비디오를 촬영, 공개된 상황이기 때문에 또 다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천 여명의 팬들이 직접 촬영에 참여하고 팬들의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모아 편집,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 동안 팬들이 뮤직비디오에 관객으로 직접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으나, 이번처럼 팬들이 직접 뮤직비디오 ‘촬영’ 자체에 참여하는 전략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팬들이 직접 찍는다니 엄청 기대된다", "더 대박일 것 같다", "획기적이다" 등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앞서 '니가 뭔데'는 2집 음원 공개 직후 지드래곤의 다른 타이틀곡 '블랙'과 함께 1위 자리를 두고 음원 차트에서 경쟁해왔으며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한 곡이다. 팬들과 함께 촬영하는 이번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또 어떤 반응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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