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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위례 견본주택에 8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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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이후…주말 분양현장 가보니
전세가 대비 분양가 매력…청약상담창구마다 인파

잠원·위례 견본주택에 8만명 몰렸다 삼성물산이 잠원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 해 선보인 '래미안 잠원'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3일간 1만300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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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민찬 기자]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신규 분양을 앞두고 주요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주말에만 8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삼성물산이 서초구 잠원동의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래미안 잠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잠원 견본주택에는 지난 6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주말 사흘간 총 1만3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원역에서 견본주택까지 운영되는 셔틀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몇 십명씩 한 번에 우르르 내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신혼부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3층의 상담창구 앞에 줄지어 앉아 있었다. 재건축 단지인 만큼 조합원 가족들도 있었지만 상담고객의 70~80% 가량은 실수요자로 실제 구매할 경우 청약내용에 대해 자세히 상담받는 모습을 보였다.


상담을 받은 주부 민모(35)씨는 "강남권의 학군 좋은 새 아파트 값이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순위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근 전세에서 살다 집을 사려는 방문객들도 만날 수 있었다. 서초구 잠원동에 거주하는 김모(42)씨는 "전세금이 많이 올랐는데 우선 분양 받고 지금 보증금으로 중도금을 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답게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적잖았다. 일반적인 재건축 아파트와 다르게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고 지난 4·1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까지 5년간 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조합원이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는 것과 달리 한 동을 통째로 일반분양할 정도로 로열층 물량이 적잖다는 것도 투자자들이 몰린 이유 중 하나였다.


견본주택을 찾은 반포동 K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입주권을 사면 한 번에 목돈을 내야하고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꾸준히 부과해야 한다"며 "입주권에 붙는 웃돈을 생각하면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 일반분양 물량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미숙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5년여만의 첫 재건축 분양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복정역에 지난 6일 오픈한 '위례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주말을 맞아 2만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해 위례신도시에 대한 기대와 열기를 입증했다. 이곳을 들른 송파구 거주 30대 고객은 "현재 전세 거주 중인데 8·28 대책 이후로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위례신도시는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고 시세도 최근 전세가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어 많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SH공사 마곡지구 분양주택에도 역시 2만5000여명이 몰렸다. 마곡지구 분양을 위해 SH공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14·15단지에서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민간소형아파트인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참누리' 견본주택에도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지난 6일 개관 이후 사흘 동안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급등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시장에 더 이상 매수를 미뤄서 고통이 커질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조기에 시행돼 매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정부 정책의 시너지 확보를 위해선 정책발표 시점과 시행 시점의 차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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