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 등 대상 `건강나누리캠프‘ 공동운영"
“숲 활용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치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과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예방·치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국훈)는 최근 화순에 자리 잡고 있는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소아암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 캠프’를 공동운영할 방침이다.
숲을 활용한 환경성 질환 치료, 올바른 식습관 관리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숲속에서 나뭇잎, 돌 등을 이용한 자연물놀이, 피톤치드 마시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적 만족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9월 중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병원 환경보건센터, 무등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국훈 센터장은 “생활환경 변화와 공기오염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 등 환경성 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환아와 보호자들이 ‘그린 닥터’라 불리는 숲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치유와 휴양을 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규 소장은 “화순지역은 70%가 산림지대이며, 건강에 좋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힐링 메카”라며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