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재정에 빨간불…감액추경 '초읽기'?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5월말 기준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까이 줄었다. 이대로라면 '감액추경'이 불가피하다. 경기도의 감액추경은 지난 1998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경기도는 이처럼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자, 불요불급한 사어에 대한 예산집행을 유보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상생발전기금' 납부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금은 경기도 등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중 일부를 비수도권 지역에 지원하는 돈이다.

경기도는 나아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최승대 도 행정2부지사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국비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경기도 15년만에 '감액추경' 하나?

경기도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돼 감액추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감액추경은 기존 본예산에 편성된 예산을 줄여 이를 '긴급한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편성하는 추경예산이다. 경기도가 감액추경을 한다면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경기도의 세수상황은 외환위기 당시만큼이나 녹록치 않다. 5월말 기준 세수는 2조997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2958억원에 비해 8.5%가량 줄었다. 취득세(1조1979억원)와 등록면허세(1390억원) 모두 지난해보다 9.6%, 3.2% 하락했다. 레저세도 1656억원으로 전년보다 23.0% 감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는 6월말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감액추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걱정했다.


■'세는 혈세 막고' 마른수건 짜라


경기도는 이처럼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755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예산집행을 유보했다. 유보 대상은 ▲현재 계획 미수립사업 ▲보상협의 지연 도로사업 ▲예산집행률 등 추진 저조사업 ▲진행상 불용 예상사업 ▲소송 중인 추진 불가사업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내부 절감(115억원)과 도로사업(487억원), 민간보조사업(262억원), 공공기관 자체 절감(75억원) 등을 통해 864억원의 예산을 유보했다. 또 지난달 2차로 경상경비와 행사ㆍ축제성 경비의 5%인 57억원의 예산도 집행 유보한 상태다.


경기도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올해 2분기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 이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만들어 비수도권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2010년 도입된 제도다.


경기도는 올해 1분기에 410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3개 수도권 자치단체는 지난 2010년부터 지방소비세의 35%를 안전행정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더…' 국비확보 총력


지난 3일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세종시 기획재정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부지사는 최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삭감으로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필요한 설계보상비 300억원을 요청했다.


조사가 늦어질 경우, 향후 예산편성과 집행은 물론 민자사업자 사업계획 제안서 공모 등에서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SOC사업과 철도 공사 등에도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틀뒤인 지난 5일 이번에는 최승대 도 북부청사 행정2부지사가 국토교통부를 찾았다. 최 부지사는 이날 도내 총 17개 현안사업에 대해 1조7194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국토교통부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8345억원) ▲호원IC 설치비(50억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518억원) ▲여주선(성남~여주, 3826억원) ▲법원~상수 국지도 56호선 준공사업비 지원(105억원) ▲장암~자금 국대도 3호선 공사비 국비반영(209억원)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공사비 국비지원(300억원) ▲토당~원당~관산 국도39호선 보상비 국비지원(541억원) 등을 건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